- 60대 1000만원 이상 투자 21.1%로 가장 높아 - 평균 투자금액 659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60대 고령층의 10.5%가 가상화폐 구매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령자일수록 고액투자 비중이 높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서울ㆍ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일반인 25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60대 중 ‘가상화폐를 구매한 경험이 있고 현재 소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3.9%였으며, 6.6%가 ‘구매한 경험은 있으나 현재는 소지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둘을 합하면 10.5% 수준으로 50대 8.2%보다 높다. 그러나 40대 12.0%, 30대 19.4%, 20대 22.7%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투자경험이 많았다.
투자금액 비중을 보면 60대는 300만원 이상 투자했다고 응답한 이들이 42.1%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1000만원 이상 투자한 비중도 60대가 21.1%로 가장 높았다.
평균 투자금액도 60대가 약 65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62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40대는 399만원, 30대는 374만원, 20대는 293만원으로 저연령대일수록 낮게 나타났다.
재단은 “고령자들일수록 가상화폐 투자금액 중 고액 비중이 높게 나타나 고령자들이 가상화폐 투자로 노후준비 자금을 잃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조사인원 중 가상화폐 소지자 비중은 6.4%였으며 나머지 93.6%는 비소지자였다.
가상화폐 소지자 중 70.2%가 투자목적으로 구매했으며 결제서비스 이용을 위해 구매한 이들은 34.1%였다.
또한 비소지자 중 가상화폐 구입 의향이 있는 이들은 7%에 그친 반면 69.9%는 향후 가상화폐 이용 의향이 없다고 답해 비소지자들 사이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
이들이 구매의향이 없었던 이유는 주로 ‘해킹 등 가상화폐의 안정성 우려’(46.2%) 때문이었다. 이밖에 ‘가격변동성이 너무 심해서’(34.1%) 투자를 꺼리는 이들도 뒤를 이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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