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오태규 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신임 주오사카 총영사에 내정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오 전 위원장은 최근 외교부의 2018년 춘계 공관장 인사에서 신임 총영사에 내정됐다.
오 내정자는 한겨레신문 논설실장 및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한 언론계 출신 인사이다. 오 내정자는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7월에는 외교부 장관 직속의 위안부합의 TF 위원장을 맡아 합의 과정 전반을 돌아보고 같은 해 12월에 ‘피해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TF 결과를 토대로 위안부 합의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피해자 중심의 후속조치를 모색해나가겠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합의에서 “1mm도 움직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총영사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양국 간 친선도모다. 이런 점에서 양국간 갈등이 되는 사안의 논의를 이끈 인사를 해당국 공관장에 내정하는 것이 외교적으로 적절하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오 신임 총영사 내정 사실과 함께 위안부 TF 위원장으로서 오 내정자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오 내정자가 위안부 합의의 ‘비공개 부분’을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오 내정자는 다음달 초 부임해 3년 임기의 총영사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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