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이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에 방어용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대함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이스프래틀리 제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 수비 암초, 미스치프 암초 등 3개 인공섬에 최근 한 달 사이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중 대함 순항미사일(YJ-12B)은 이들 인공섬의 295해리(546㎞) 이내 선박을, 지대공 미사일(HQ-9B)은 160해리(296㎞) 이내의 항공기와 드론, 순항미사일을 각각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미스치프 암초에 통신과 레이다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했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미국 등 서방국가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다.
최근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의해 전파교란을당했다는 홍콩 동방일보의 보도가 나온바 있다.
중국은 이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의 우디 섬과 남중국해 북부 하이난성에 미사일을 배치했다.
한편,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서방국가들은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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