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 경고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이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세계 경기의 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이 보호무역 조치의 증가가 세계 경제의 주요취약요인 가운데 하나로, 성장을 저해하며 금융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3면 카르스텐스 총장은 경기 후퇴나 침체를 일으킬 수 있는 ‘방아쇠’로 보호주의 조치의 확대를 꼽고 “이것이 열린 다자간 교역체제를 위협하는 것으로 인식되면 여파는 매우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교역 상대국을 향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부으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높은 관세를 물렸다. 이에 중국, 유럽연합(EU) 등은 보복 관세로 맞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223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런 보호무역 조치와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언사’가 맞물리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이미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희라 기자/
jlj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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