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조만간 ‘생전’ 퇴위를 하게 되는 아키히토 일왕이 자신의 재임 기간 “전쟁이 없어서 안도한다”고 말했다.
아키히토는 지난 20일 도쿄 왕궁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 취임 해부터 시작된 연호로 올해가 30년)가 전쟁이 없는 시대로 끝나게 된 것에 진심으로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히토는 나는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라졌다는 것, 일본이 전후에 건설한 평화와 번영이 이 수많은 희생과 일본 국민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위에 건설된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역사를 정확히 전후에 태어난 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우익들의 압력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찾지 않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과거사 및 공식 행보를 차이를 보였다. 아키히토는 특히 2001년 생일 기자회견에서 “내 개인으로서는 간무(桓武) 천황(일왕)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續日本記)에 쓰여 있는 데 대해 한국과의 연(緣)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한국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키히토에 이어 현 나루히토 왕세자가 내년 5월 1일 새 일왕으로 즉위한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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