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 국방부에서 시리아에서 미군이 철군한 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금세 재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NBC 등 미국 언론은 익명의 고위 국방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미 국방부 감사관(IG)은 이러한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감사관실은 보고서에서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한 후 ‘힘의 공백’이 발생하면 IS가 6∼12개월에 점령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했다.
보고서에는 IS가 점령지를 잃었지만 조직원 상당수가 이미 은신했고, 효과적으로 비밀 무장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는 미군과 유엔 관리들의 분석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또 다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계속된 압박이 없으면 IS는 점령지 일부를 되찾으리라고 예상하는 게 무리가 아니다”면서 “미군 철수 후에도 압박을 유지하는 여러 가지 작업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리아 IS는 점령지 대부분을 상실하고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州) 바구즈 지역의 약 5㎢ 구역에서 궁지에 몰려 있다.
미군이 이끄는 국제동맹군은 지난달 말 ‘앞으로 몇 주’ 안에 시리아 IS 격퇴전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IS를 무찔렀다고 선언하며 시리아에서 철군한다고 발표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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