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막말 논란 김준교에 “과학고 선배…조급해서 그런듯“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최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과학고 선배다“라며 ”강경 보수 성향이기는 했지만 지금 나오는 것처럼 막말식의 언급 같은 경우는 거의 없는 성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김 후보가) 지금까지 정치 활동을 오래했는데 빛을 많이 못 봤다“며 ”저의 고등학교 4년 선배인데, 원래 과학고 사람들이 정치에 그렇게 관심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카이스트에서 창사랑이라고 이회창 후보 지지 모임 비슷한 걸 했다“라며 학생 때부터 보수 성향을 띄고 정치에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이대로라면 자유대한민국은 사라지고 김정은이 통치하는 남조선 인민공화국이 탄생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인가”라고 폄하했다.

서울과학고와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했다. 2007년 12대 대선에서 이회창 무소속 후보의 사이버 보좌를 맡았다. 이듬해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광진구 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후보는 과거 SBS 프로그램인 ‘짝’에 모태솔로남으로 출연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