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정보위원장, 국정원으로부터 보고 -하노이북미정상회담 결렬 문책성 인사인 듯 -장금철, 민간교류 업무 담당…신상은 베일 -김영철, 당 부위원장·국무위원 직은 유지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북한의 대미·대남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전격 교체됐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24일 국정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장 부장은 50대 후반으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민간 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그 밖의 자세한 신상에 대해서는 보도된 바 없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11일 전날 열린 노동당 7기 4차 전원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장금철이 노동당 부장에 임명됐고,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직접 보선’(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네 차례의 북중정상회담에 모두 참석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교체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
김 부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외유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대표단 명단에 빠지고 전송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대미·대남 업무에서 빠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다만 김영철 부위원장이 당 부위원장 직책과 국무위원 직책은 유지해 실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게 국정원의 시각이다.
그동안 비핵화 관련 협상보다는 민간 교류 업무를 주로 담당한 장 부장이 북핵 협상을 담당하게 되면서 향후 북한의 대미 및 대남협상 전략이 어떻게 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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