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이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구지성의 예비 신랑은 건설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알고 지내다가 2014년부터 사랑을 키웠고, 6년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구지성은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도 전했다. 지난달 24일 구지성은 SNS에 “올해 엄마가 될 예정이다. 현재 임신 18주로, 임신으로 인한 결혼은 아니다”고 밝혔다.
구지성은 “임신 초기 위험한 시기도 있었지만 잘 견뎌준 아이에게 고맙다. 입원도 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바람에 제 인생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결혼식에 제일 뚱뚱하고 볼품없는 모습으로 입장하겠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뱃속에 있는 콩콩이(태명)와 입장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배슬기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은 지성 언니 결혼식.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는. 언니는 살쪘다더니 살은 무슨”이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레이싱 모델 출신 구지성은 2010년 SBS 드라마 ‘대물’을 비롯해 영화 ‘공모자들’, ‘터치 바이 터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다. 또한 2011년에는 ‘구지성의 나쁜 남자’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여러 가수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끼를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