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1455명…사망자 8명까지 늘어
-4명 중 1명은 오전 9시와 정오 사이 발생
-물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주로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지만 4명 중 1명은 오전 9시와 정오 사이에 발생하고 있어 오전 시간대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1455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수도 8명으로 늘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진 지난 8월 첫 주(4~10일)에만 온열질환자 528명이 발생했고 이 기간에 5명이나 사망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온열질환자 발생은 65세 이상에서 3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50대가 309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발생 시간대를 보면 환자 절반 이상이 오후 시간대(12~17시)에 발생했다. 하지만 오전 시간대에도 환자 발생이 적지 않았다. 환자 4명 중 1명은 오전 9시와 정오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10~12시 사이에 총 222명이 발생해 오후 3~4시 사이에 발생한 환자(200명)보다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농사일이나 텃밭을 가꾸는 어르신들은 무더운 날에는 오전 중이라도 무리하지 말고 작업을 줄여야 한다"며 "그늘에서 규칙적으로 휴식하고 2인 이상이 함께 근무하면서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초기증상이 있을 시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온열질환자 10명 중 8명은 실외작업장, 논·밭, 길가, 운동장·공원 등 실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무더운 날에는 오후 시간대는 물론 오전 시간대라도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오범조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 중 가장 흔한 열사병으로 현기증, 오심, 구토, 두통, 혼수상태, 헛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다기관 손상 및 중추신경장애를 일으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증상이 나타나면 무엇보다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것이 중요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 대비 건강수칙
① 물 자주 마시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신다.
② 시원하게 지내기
-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한다.
-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는다.
- 외출 시 햇빛을 차단하는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한다.
③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5시)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휴식을 취한다.
![“V자 반등은 없다” 실탄 아끼는 큰손들, 이번 폭락이 다른 이유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15.bf346e259b1345f280b498eda7b41712_T1.jpg?type=h&h=240)
![창호도 ‘하이엔드’ 시대…재건축 시장에 프리미엄 승부수[그 회사 어때?-KCC]](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8/news-p.v1.20261006.6986af99ec4340659a06462b2dd32e55_T1.jpg?type=h&h=240)
![약 먹고 ‘5일’ 만에 느낀 ‘이상’…서울대병원 갔는데 진료도 못 받고 ‘사망’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7/news-p.v1.20261025.e69497820ff8425d91e5c6c76c178dc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