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한국중부발전과 공동으로 충남 보령화력본부에 설치된 ‘10MW급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의 1만시간 장기연속운전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가 시행되면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관리업체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의 30%를 감축해야만한다. 전력연구원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저감을 위해 지난 2013년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를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에 설치했다.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는 일일 180톤 이상 연간 약 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규모로, 독자 개발한 이산화탄소 습식 흡수제와 에너지 저소비형 공정을 적용해 90%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량을 40% 이상 줄이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1만 시간 연속운전은 24시간 운전 시 약 1년을 넘는 기간으로, 화력발전소의 주기적 계획정비기간 동안 고장 없이 운영할 수 있어 실제 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된다.
전력연구원은 1만시간 장기연속운전을 통해 축적된 공정 설계기술과 장기연속운전 결과를 바탕으로 150MW급 대형 이산화탄소 포집플랜트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시멘트, 철강 및 석유화학 등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산업에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확대 적용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량 달성에 기여하고 이산화탄소 포집공정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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