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일관계 고려?… 피해 일본인에 이례적 치료비 지원
경찰 “범죄 피해자 지원책의 일환”
[헤럴드경제= 김민지 기자] 경찰이 지난달 발생한 ‘홍대 일본인 폭행사건’ 피해자의 치료비와 항공비를 지원한다.
6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경찰은 피해자 일본인 여성 A(19) 씨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다. 지원내용은 출국 전까지 소요된 치료비와 폭행 사건으로 인한 귀국 항공비 취소 비용 등이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중 치료비 지원액은 147만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피해자 지원책의 일환”이라며 “외국인 피해자의 경우에도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치료비, 숙박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해자 한국인 남성 B(33) 씨를 폭행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B 씨는 지난달 23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A 씨에게 이른바 ‘길거리 헌팅(만남)’을 시도하다 잘 되지 않자, 이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A 씨는 폭행 이후 목과 오른팔에 마비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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