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부산의 한 대학 교수가 강의 시간에 수차례 여성 비하성 발언에 이어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이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은 총알받이가 될 것”, “세월호 사건이 조작됐다”는 등의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동의대 총학생회는 17일 최근 A 교수 강의 녹음 파일을 학교 측에 제출하며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해당 파일에서 A 교수는 “여름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제보가 이어지자 총학생회는 A 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진상 조사를 공식 요청하면서 동시에 A 교수 강의 교체와 징계를 요구했다.
동의대는 A 교수로부터 서면 해명 자료를 받은 이후 16일 첫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다. A 교수는 “특정 정치 논리를 직접적으로 강요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대 측은 “총학생회가 제출했다는 녹취 파일을 들어보고 해당 발언의 진위를 확인한 뒤 징계와 수업 교체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측은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A 교수에게 수차례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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