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처벌 현재 진행형…국민통합 얘기할 수 없다”
[헤럴드경제]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 참석을 앞두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대통령마다 예외 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나”라고 적었다.
이어 “두 분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통합을 얘기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국익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고 지지계층의 격렬한 반대에도 이라크 파병 결행,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결단했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소탈하면서도 격의없이 토론을 좋아했다고도 했다.
그는 “육군 장성 인사안을 들고 온 육군 참모총장에게 국군 통수권자이자 인사권자인 내가 장성 인사안에 서명만 해야 하느냐며 자정까지 토론을 벌였다”며 “가장 능력있는 군인이 적재적소에 가도록 외압을 막아주시는 게 인사권자의 몫”이라는 설득에 노대통령이 만년필을 빼들었다는 일화도 적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가 되고 말았다”며 “낡은 시대의 정치 관행에 짓눌려 유명을 달리한 노 전 대통령의 불행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안식을 기원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일에 성큼 나서줬으면 한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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