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일을 놓고 "만주사변과 닮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을 향해 "왜 청와대 권력비리 사건은 지휘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 블랙리스트 사건, '울산시장 선거 개입' 등 흐지부지되는 권력비리 사건에는 왜 지휘를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의 김 의원은 추 장관이 문재인 정권의 비위 관련 의혹을 살펴보는 수사는 등 지고, 정권을 겨냥한 사건에는 권력을 남용 중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김 의원이 꺼낸 만주사변은 일본이 1931년에 일으킨 중국 침략전쟁이다. 이는 곧 중일전쟁의 발단이 됐다. 김 의원은 "(일본은)1931년 9월18일 류타오후에서 철도 폭파 자작극을 벌이고 이를 기회로 만주를 침공한다"며 "스스로 분란을 일으키고 질서를 잡겠다는 폭거를 저지르는 게 만주사변과 닮았다. 그 끝이 무엇인지 역사는 기억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추 장관은 당시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멈추라는 내용의 지시 공문을 대검찰청에 발송했다. 검찰청법 8조에 규정된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 발동이다. 추 장관 측은 윤 총장이 이 사건에서 자신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보호하기 위해 자문단을 꾸렸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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