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원피스 등원'으로 화제가 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6일 "원피스 말고도 이제 일하는 모습에 대해 인터뷰를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 안전과 관련된 핵폐기물 의제라든지, 쿠팡 노동자들 착취 문제, 차등 의결권, 비동의 강간죄 등 굉장히 많은 업무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성청년 정치인에 대한 복장에 대한 지적은 언제나 있었다"며 "정장을 입을 때는 네까짓 게 무슨 정장이야, 이런 말들부터 해서 항상 어떤 성희롱성 발언이나 혐오발언이 있어 왔기 때문에 무슨 옷을 입어도 (말들이) 있겠지, 이런 생각은 했다"고 밝혔다.
이번 '빨간 원피스 등원'이 특히 논란이 된 데 대해 류 의원은 "지금 50대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는 검은색, 어두운 색 정장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측면이 있어 이런 관행들을 좀 깨보고 싶어 캐주얼한 복장을 입었다"고 설명하며 "국회도 일하는 곳이고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의가 없다', '소풍 왔냐' 이런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국회의 권위는 양복으로부터 세워지는 것이 아닌 시민들을 위해 일할 때 비로소 세워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관행이라는 것도 시대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일 잘할 수 있는 복장을 입고 출근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의상을 묻는 질문에 "캐주얼한 복장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는 원칙을 밝힌 뒤 "논란이 돼서 좀 고민이 된다. 패션테러리스트가 되어서는 안 될 텐데 하는(웃음)"이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는 "다만 조금 더 편한, 그러니까 원피스가 아니라 바지를 한 번 입어야 하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류 의원의 복장과 관련, 한 네티즌은 캡처 사진과 함께 국회 홈페이지에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의 의무)의 유권해석을 요청하는 진정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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