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테크 기업 엔씽은 지난 24일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운영하는 농장에서 마리얌 알 무헤이리 식량안보 특임장관과 실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에서의 스마트팜 사업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엔씽은 컨테이너를 활용한 모듈형 자동화 수직농장을 개발·운영하는 팜테크 기업이다.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수직농장을 수출했고, 이후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농장을 원격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오크리프,롤로 등 수요가 많은 신선 엽채류들을 수경재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엽채류들은 현지 호텔과 레스토랑, 마트에 공급된다. 아랍에미리트는 국토 면적의 870%가 사막이고, 7월과 8월에는 일 최고기온이 48도까지 올라가 노지에서 엽채류 재배가 힘들다. 아랍에미리트는 연간 농산물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엔씽의 수직농장 같은 형태의 팜테크에 관심이 높다. 이날 엔씽 농장을 방문한 무헤이리 장관은 “식량안보 해결을 위해 종자와 양액, LED 등 모든 부분에서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엔씽과의 기술 협력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비쳤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아랍에미리트는 8월에 접어들면서 신선 채소를 구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인데, 엔씽의 채소는 신선도와 맛이 뛰어나 고급 레스토랑, 호텔에서 관심이 많다”며 “향후 입맛이 까다로운 유럽 개별 소비자들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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