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올라도 제로금리 유지
양적완화로 채권금리 ‘통제’
약달러·자산가격 상승 요인
유가 허리케인 영향권으로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제 금값이 다시 올랐다. 미국 증시도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리라는 전망 때문이다. 유가는 본격적으로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9.40달러) 오른 1952.50달러에 거래되며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반등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7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평균물가상승률목표제(AIT)’을 언급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다. AIT는 과거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면, 그 기간만큼 목표치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을 허용해 전체 평균으로 목표치를 달성하는 개념이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최근 2%를 하회했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 2% 이상이 돼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있다.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 시중에 달러를 더 풀어 채권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자산가격 상승요인이 된다.
실제로 이날 달러 가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 하락한 92.89를 기록 중이다.
유동성이 앞으로도 계속 공급되리라는 전망 속에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형주 지수인 S&P500와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48포인트(0.30%) 오른 2만8331.92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35.11포인트(1.02%) 오른 3478.73, 나스닥지수는 198.59포인트(1.73%) 상승한 1만1665.06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9%(0.04달러) 오른 43.39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9시54분 기준 전날보다 18센트(0.4%) 떨어진 4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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