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동학대 등 혐의로 20대 아빠 구속
[헤럴드경제=뉴스24팀] 1살 딸이 뜨거운 차 안에 갇혀 죽어가는데도 새로 산 차가 망가질까 창문 깨는 것을 반대해 결국 딸을 죽음으로 내몬 아빠가 경찰에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드니 딜(27)은 지난 5일 오후 라스베이거스 한 거리에서 실수로 차 안에 열쇠를 놓고 차 문을 잠갔다.
차 안에는 1년 9개월짜리 딸이 탄 채였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창문을 깨고 아이를 구출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한 아빠는 견인차와 차 열쇠 수리공을 불러주겠다는 경찰의 제안도 거절했다.
차를 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차가 부서지면 수리할 돈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면서 차 안에 에어컨이 켜있으니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딜의 반대에도 잠시 뒤 창문을 깨고 차문을 열었으나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가 1시간 이상 뜨거운 차 안에 갇혀 고열에 시달리다 숨진 것으로 봤다.
조사 결과 그는 경찰을 만나기 전에도 보험회사에 차 열쇠를 가져다줄 것을 요청하면서 시간을 허비해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동학대와 아동 방치로 신체에 상당한 피해를 준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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