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사망 전 입양가족 다큐멘터리 출연도
경찰 사망 전 학대 조사, 일부 혐의 확인
[헤럴드경제] 생후 16개월 된 입양한 딸을 학대로 숨지게 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 엄마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숨진 딸 B양은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당시 B 양의 복부와 뇌에 큰 상처를 확인하고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 양을 정밀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B 양은 올해 초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다. 이후 3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해 B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A 씨는 B 양이 숨지기 전인 지난달 1일 추석연휴를 맞아 방영된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B 양과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속 가족들은 밝게 웃는 모습이었지만 침울한 표정의 B 양의 이마에는 멍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있었다.
A 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B 양을 입양했지만 입양 한 달 뒤부터 방임 등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양의 부모를 피의자로 입건해 사망 이전 폭행 등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이들로부터 일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먹고 ‘5일’ 만에 느낀 ‘이상’…서울대병원 갔는데 진료도 못 받고 ‘사망’ [메디컬 생존 게임]](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7/news-p.v1.20261025.e69497820ff8425d91e5c6c76c178dc4_T1.jpg?type=h&h=240)
![“우리 애가 전화를 안 받아요” 죄책감에 무너진 어머니…‘들어주는 통화’ 50년째 그들을 살린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news-p.v1.20261022.2a91e9603cf24aa9a96e207c11b4c0a2_T1.jpg?type=h&h=240)
![‘보수텃밭’도 요동…트럼프 31% 최악 지지율 상·하원 뒤집힐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rcv.YNA.20261020.PAP202610201387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