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 재정지원 사라지면 은행권에도 부정적 영향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내년에 은행권이 힘든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S&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이맘때에는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새해를 준비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현격히 다르다면서, 내년이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힘든 해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S&P는 기본적으로 내년 세계 경제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제하기는 했지만, 만약 경제가 회복되지 않거나 시장 안정을 위한 각국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점진적으로 사라질 경우 은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P는 적어도 2023년이 돼야 은행권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은행권은 수익성 압박 속에 더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P는 기업 파산 증가를 불러올 수 있는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 부동산시장 침체 가능성도 있어 은행권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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