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의 감산 합의 지연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79센트(1.6%) 하락한 배럴당 44.5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도 46센트(1.0%) 하락한 47.42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은 OPEC+의 감산 합의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다. 오전에는 OPEC+가 3개월간 감산 연장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로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OPEC은 현재 3개월간 감산 연장에 의견을 모은 후 러시아 등 비회원국과 이견을 조율 중이다.
다만 OPEC+는 이날로 예정됐던 산유량 정책에 대한 회의를 3일로 연기했다.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주요 산유국이 3개월간 감산 연장에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펠리마 크로프트는 로이터통신에 “OPEC은 아마도 면을 살리는 타협에 이를 수 있다”면서 “단계적 생산 회복으로 이어지는 단기 감산 연장이 가장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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