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사실상 임기 마지막해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부의 5년차 때보다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도, 낮은 지지율 수치를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대 대통령들 5년차 지지율이 다 10% 초중반대였는데 국민들 응원 덕분에 지금까지는 과거보다는 훨씬 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지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에 비하면 높지만 문 대통령 자체적으로는 가장 낮은 지지율을 경신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청와대에서는 (지지율이) 신경이 쓰이는 정도가 아니다”라면서 “지지율 자체에 매달리는 것보다 국민들의 신뢰와 응원을 더 받아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경제, 부동산 이런 등등의 상황들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평가기 때문에 이런 낮아진 평가는 다시 국민들의 응원을 더 받도록 노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라며 반등할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서는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이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다. 국민이라는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해야지 정치적 공방을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될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사과를 안 했지만 사실 당(국민의힘)에서는 사과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도 당 일각에서 ‘정치 재판, 잘못된 재판’이라고 하는 건 서로 충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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