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일주일만에도 가능…급하지 않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관련, 조속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계속 몸 달아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혹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안 대표가 ‘단일화 실무협상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한데 대해 “단일화를 하려면 우리 후보가 있어야 단일화를 하는 것이지, 한쪽에서만 급하다고 해서 단일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실질적으로 우리당 후보가 만들어져야 단일화를 할 수 있다”고 잘랐다.
단일화 논의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3월 초 이후에 하겠다는 뜻이다. 단일화와는 별개로 국민의힘 자체적인 경선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전날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한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본경선을 거쳐 오는 3월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반면, 안 대표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3월이 돼 단일화 협상을 하다가 합의 못하면 큰 일 아니냐”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단일후보를 만드는데 일주일 정도면 만들 수 있다”며 “당사자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지,단일후보를 만든다는 것 자체에 그렇게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는 이날 한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안 대표에게) 그런 제의를 받아본 적도 없고 지금까지의 태도로 봐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상상도 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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