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여성위원장과 독대…대책 논의

당 여성위 통해 재발 방지 대안 수립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연이은 성추문으로 내홍을 겪은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쇄신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 여성위원장인 정춘숙 의원과 독대한 이낙연 대표는 관련 대책을 이르면 다음달 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께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대표의 공식 사과 외에 사과와 반성 속에서 계속 대안들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전날 이 대표와 정 위원장의 단독 면담이 있었다. 당 여성위원회가 중심이 돼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면담에서 여러 논의가 있었고, 곧 여성위를 통해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 달 초 관련 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설 전에 대책을 내놔야 국민들께서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당내에 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인권위 조사 결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박 전 시장과 관련한 그간의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피해자께서 2차 피해 없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저희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권위가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제도 개선을 권고한 점 역시 존중한다.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꼬 덧붙였다.

특히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성범죄가 다신 발 붙이지 못하도록 권력형 성범죄 대해서는 관련법 고쳐서라도 처벌 강화할 것”이라며 “윤리감찰단과 윤리신고센터, 젠폭신고상담센터 등을 통해 당내 성비위 문제를 더욱 철저히 감시하고 차단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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