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적 성격, 어떤 국가도 겨냥 안 해”
중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일 중국 국경 내 지상 기지에서 중단(中段) 미사일 요격 기술 시험을 진행해 예상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는 방어적 성격의 것으로서 어떤 국가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번 미사일 요격 시험은 미국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미중 양국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시돼 주목을 끌었다.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정부는 군사적 열세 속에서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전력을 확충하는 비대칭 전략 강화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유사시 대만의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하기 위한 요격 능력의 고도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중국은 2017년 한국에 방어용 요격 무기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됐을 때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리는 조치라면서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이번에 중국이 '중단 미사일 요격 시험'이라 한 요격 무기는 사드보다 요격 고도가 낮은 미군의 패트리엇과 우리 군의 M-SAM에 해당되는 무기로 추정된다. 패트리엇과 '한국형 패트리엇' M-SAM은 사거리가 30㎞ 이하이고, 사드는 50~150㎞ 고도에서 목표물을 요격하도록 돼 있어 2중의 최첨단 방공망을 형성한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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