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은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도 다음달 주총서 사임
[헤럴드경제=뉴스24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그룹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지만, 이미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그룹 전반의 지휘봉을 넘겨준 상황인 만큼 내년 임기까지 유지하지 않기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정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비게 되는 사내이사 자리에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을 추천했다. 직급보다 전문성을 고려한다는 취지로, 상무급 임원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이번에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더라도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미등기임원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미 현대차그룹의 운전대가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넘어오며 정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전체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는 만큼 별다른 영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을 맡으며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그룹 전반을 진두지휘해왔다.
정 회장이 작년 10월 회장 선임 전후로도 틈나는 대로 입원 중인 정 명예회장을 찾아 그룹 경영을 논의해 온 만큼 이후에도 정 명예회장의 조언을 구하며 그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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