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관련 간담회서
“경제성 있는 사업 아니지만 백신 주권 확보 위해”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명예회장은 18일 열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항체를 만든다는 건 항원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라며 “코로나19 백신의 기술 주권 문제를 고려했을 때 기술자립을 못 할 경우 백신까지 진출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마·CT-P59)를 개발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17일부터는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서 명예회장은 “진단키트 등 진단을 위한 시스템은 이미 갖춰져 있고 항체치료제의 허가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술 주권도 확보했다”며 “단 백신의 경우 해외 도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백신이 따라갈 수 있을지가 숙제”라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백신 개발에 뒤처질 경우 개발에 뛰어들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서 명예회장은 “우선은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성이 나오는 사업이 아니지만 국가 기술자립을 위해 필요하다면 영리를 따지지 않고 긴급하게 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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