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두달여만에 김진국 감사위원으로 교체
박범계 장관과 검찰인사 이견으로 수차례 사의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사표가 수리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신 수석은 4일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후임인 김진국 신임수석을 소개하며 "여러 가지로 능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떠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이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검찰인사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수차례 표명한 사의를 반려했다. 하지만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하며, 신 수석의 사의도 함께 받아들였다. 새 민정수석에는 김진국 감사위원이 임명됐다.
신 수석은 사의 표명 소식이 알려지고 난 지난 18~19일 이틀간 돌연 휴가를 내고 22일 업무에 복귀했다. 당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신현수 민정수석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수석의 복귀로 이른바 '사의파동'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출석해 신 수석의 사의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결단과 관련해서는 “수리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결국 윤 총장의 사의가 수용되는 날 신 수석의 사의도 동시에 수용된 것이다. 임명 두달여만이다. 신 수석은 문재인 정부 유일 검찰출신 인사이다. 임명 배경에는 검찰과의 관계개선을 원하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깔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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