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부터 LH사태까지 논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파장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여당내에서도 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변 장관을 내칠 수도, 안고 갈수도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구의역 사건 발언으로 임명장을 받는날 “충분히 비판 받을 만했다”며 문 대통령의 질책을 받은 변 장관은 이후 LH 직원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며 의혹의 파장을 키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간담회에서 “LH문제는 대단히 감수성 있게 받아들여야 하며 국토교통부와 LH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며, 또 “국민 공감 얻도록 발 빠르게 근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감수성과 공감을 강조했는데, 이는 최근 변 장관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전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민주당 전 의원에 이어,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공개적으로 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보궐선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변 장관을 내치기는 쉽지 않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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