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검정고시 응시생 응원
“가난하다고 꿈도 가난할 순 없어”
[헤럴드경제]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올해 처음 치러진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 응시생들을 응원하며 "저 역시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서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1년 넘게 나뭇짐을 하고 화전을 일구며 집안일을 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그러다 공식 학교는 아니지만 수업료가 들지 않는 고등공민학교에 매일 왕복 16㎞를 걸어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고 썼다.
정 총리는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할 순 없다"며 "제게 검정고시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한 토양이자, 꿈을 키우는 자양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시험에 임한 검정고시 동기 여러분, 희망을 놓지 않고 당당히 앞날을 헤쳐가라"며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길 빈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가 6선 국회의원, 국회의장 출신의 '국정 2인자'지만 가난한 형편 탓에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고교에 입학, 3년 내내 근로장학생으로 매점에서 빵을 파는 '빵돌이' 생활로 장학금을 받고 전교회장까지 하고서 고려대 법대에 진학한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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