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4·7 재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을 떠나보냈다.
박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가수 양희은이 부르고 강승원 음악감독이 작사·작곡한 노래 ‘4월’의 노랫말을 띄우고 힘들었던 4월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박 전 장관이 소개한 ‘4월’은 밝아오는 봄이지만 겨울의 그림자가 져 있는 잔설 같은, 마음속에 품고 아직 녹아 내리지 못한 상념이 드리워진 곡으로, 마음속에 남아있는 회한들을 표현한 노래다.
“다 보냈다 생각했는데 / 잊은 줄 알았었는데 / 숨쉬고 숨을 쉬고 / 또 숨 쉬어봐도 남는다…꽃잎이 난다 / 사월이 간다 / 나도 날아간다”는 노랫말을 통해 박 전 장관이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을 떠나보내고 새 봄을 맞으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다음은 박 전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노래 ‘4월’의 가사.
4월 -양희은·강승원
꽃잎이 난다 사월이 간다
너도 날아간다
산 그림자 짙은 이곳에
나는 떨고 있는데
봄비 내린다 꽃잎 눕는다
나도 젖는구나
녹아내리는 시절
기억들은 사랑이었구나
다 보냈다 생각했는데
잊은 줄 알았었는데
숨쉬고 숨을 쉬고
또 숨 쉬어봐도 남는다
모자란다 니가
내 몸이 녹아 내린다
네게로 스며들었다
꽃잎은 날고 봄비 내리면
나를 보낸다
다 보냈다 생각했는데
잊은 줄 알았었는데
숨쉬고 숨을 쉬고
또 숨 쉬어봐도 남는다
모자란다 니가
내 몸이 녹아 내린다
네게로 스며들었다
꽃잎은 날고 봄비 내리면
나를 보낸다
꽃잎이 난다
사월이 간다
나도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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