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장애인 특수학교를 소재로 한국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고발하는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신세계는 제42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 작품인 '생활풍경'을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생활풍경'은 몇 해 전 서울 한 지역에서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싸고 진행된 주민토론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극이다. 지난해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초연한 후 8개월만에 무대에 오른다.
극단 신세계는 "대표적 님비(NIMBY) 현상으로 여겨졌던 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우리 사회가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극을 관람하는 관객도 극의 일부가 된다. 관객은 수리구 주민토론회에 초대된다. 극장에 입장하기 전 장애인특수학교를 지지하는 좌석과 국립한방병원을 지지하는 좌석 중 원하는 좌석을 선택한다. 이 선택을 통해 수리구의 각기 다른 생활풍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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