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희(b.1958)는 부드러운 붓 대신 스퀴지를 사용해 캔버스의 물감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화면에 역동성과 깊이감을 더한다. “내적 사유와 철학을 아우르기 때문에 특별한 컬러”로 작가가 선택한 안트라퀴논 블루는 농담에 따라 밝고 희망적인 느낌뿐 아니라 깊은 암연의 세계도 표현한다. 수행성을 띠는 반복행위로 만들어지는 푸른색 패턴은 호흡과 심상의 변화에 따라 응집하거나 확산하며 예기치 않은 형상을 만든다. 포스트 단색화로 조명받는 유 작가의 작품은 헤럴드아트데이 광교센터 ‘DISCOVERIES 2021’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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