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검·경과 언론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한 수산업자 사칭 김모(43) 씨의 고가 스포츠카(슈퍼카)가 버젓이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올라왔다. 경찰에 압수됐어야 할 자동차들이란 점에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한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보면 김씨의 노란색 슈퍼카가 4억1000만원의 가격표를 붙이고 매물로 나와 있다.
차량의 모델과 번호는 지난해 3월 김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과 동일하다. 이 차는 김씨가 2019년 12월께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사기 행각이 극에 달했을 시기다.
김씨는 이 차량 외에도 약 10여대의 슈퍼카를 보유할 정도로 자동차 매니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의 SNS에는 슈퍼카 사진이 다수 등장한다.
해당 차량들은 김씨가 사기 행각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사들였을 가능성이 큰 만큼 경찰이 범죄 증거물로 압수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차량의 소유 관계가 복잡한 것으로 파악,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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