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상정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
“180석 깨려면 대선에서 정권 탈환하는 수밖에”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규탄 1인 시위를 진행하며 “문 대통령 퇴임 후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나서서 '언론악법'을 중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29일 “벌을 서야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인데 거꾸로 내가 벌을 서는 느낌”이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대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언론중재법 개정 중단이 바로 국익이다. 민주당도 대선을 위해 해야 한다”라며 “(언론중재법이) 내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나 문 대통령이 제대로 양심을 갖췄다면 아마 그런 식으로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면서도 “180석을 가진 사람들이 무슨 법인들 못 만들겠나. 막을 방법이 없어 답답한데 이걸 깰 방안은 대선에서 이겨 정권을 탈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앞 시위 현장에는 같은 당의 경선 경쟁자인 장성민 전 의원이 격려차 방문했다. 장 전 의원도 앞서 SNS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은 양의 탈을 쓴 ‘괴벨스법’”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정녕 민주주의를 신봉한 정권이라면 지금 당장 언론규제법을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장 전 의원은 30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이날 “야권의 대선후보들 모두 문재인 정권의 언론 탄압 행위에 맞서는 1인시위를 이어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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