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엄마 “볼일 보다 깜빡…보육원 맡긴 줄로만”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미국에서 한 살배기 여아가 땡볕이 내리쬐는 차량에 10시간 가까이 방치됐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은 9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세 자녀를 둔 엄마가 1살 딸을 차량에 방치해 아가가 승용차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최고 기온은 화씨 90도(32.2도)를 넘었고 차량 내부 온도는 120도(48.9도) 이상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기 엄마는 경찰에 한 살배기 딸을 보육원에 맡긴 줄로만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마는 5살과 3살 아이, 숨진 1살 딸을 차에 함께 태우고 보육원에 갔으나 5살과 3살 두 아이만 보육원에 맡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는 1살 딸을 차에 태운 상태로 볼일을 본 뒤 다시 보육원에 맡기려 했으나 이를 까맣게 잊어버렸고 세 아이가 모두 보육원에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아이 엄마를 구금한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기소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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