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이 도리라 보는데 어떤가” 청년 지지자에 물은 洪
대다수 청년 지지자들 “적절치 않다”·“정치인으로 악수”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의원은 24일 전날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문을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조문을 가려했던 홍 의원은 조문 여부에 대한 2030 청년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입장을 철회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선 경선 후 2030 세대를 겨냥해 만든 온라인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조문을 가려고 했는데 절대적으로 반대의견이 많다”며 “그 의견을 받아 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고인의 명복은 빌어야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하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저의 제2고향인 합천 옆동네 분이시다”며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떤가”라고 청년 지지자들에게 물었다.
이에 청년 지지자 대다수는 홍 의원의 조문을 만류했다. 이들은 “정치인으로서의 선택은 악수(惡手)라고 생각한다. ‘조국수홍’ 프레임에 갇혀서 눈물 흘리시고 또 프레임질 당할 여지를 안 주시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조문을 가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조문을 취소해달라. 청년들이 부탁드린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전날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하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은 “조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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