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진우 스님(61·사진)이 사실상 차기 총무원장으로 확정됐다. 1994년 종단 개혁 후 총무원장 선거가 도입된 이래 단일 후보로 추대돼 종단 수장 자리에 오르는 첫 사례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마감된 총무원장 후보 등록에 조계종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이 추대한 진우 스님이 유일하게 서류를 제출했다.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되는 규정에 따라 진우 스님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자격 심사를 거쳐 당선을 확정 짓게 된다.
이 규정은 총무원장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후보 비방과 의혹 제기 등 종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9년 종단 선거법 개정을 통해 도입, 이번에 처음 적용됐다.
신임 총무원장 임기는 9월 28일부터 4년이며 중임이 가능하다. 진우 스님은 백양사 주지를 비롯, 총무원 총무부장과 기획실장, 호법부장, 교육원장을 지냈다.
진우 스님은 지난 10일 출마의 변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배움, 수많은 스님의 소명의식과 공덕의 토대 위에서 한국 불교 중흥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소통, 포교, 교구를 종단 운영의 3대 기조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이윤미 기지/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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