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실내 배달로봇 선보여
이번 2단계 사업은 로봇 실외 주행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연말까지 2개월간 테헤란로에서 실외 로봇배달 서비스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남구, 서울시, LG전자, WTC서울,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개 기관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간 3000여만명이 찾는 코엑스몰을 중심으로 실내외 배달로봇을 운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1단계 사업으로 코엑스몰 식음료 매장~트레이드타워 사무실 구간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달하는 실내 배달로봇을 선보였고, 현재 9대의 로봇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실외 로봇배달 사업은 후속 2단계 사업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보도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추진된다.
실내 배달로봇이 코엑스몰 매장에서 음식을 싣고 코엑스 서문 출입구까지 이동하면 여기서 대기 중이던 실외 배달로봇 5대가 전달받아 테헤란로의 지정된 건물 6곳에 순차적으로 배달한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하고 2~3개의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건너는 등 복잡한 도심 환경을 자율주행하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보도블록을 정비하고 신호등 식별이 쉽도록 가로수도 정비했다. 또한 현수막과 바닥 스티커 등 로봇이 운행 중임을 안내하는 보행자 안전물을 부착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여러 로봇 기업들이 주목하는 테스트베드 중심지로서 로봇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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