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중국산 제품을 생각하면 ‘짝퉁(가품)’을 떠올린다고 답했다.
13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국산 제품 및 중국 쇼핑 앱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6.5%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짝퉁이 많다’는 이미지를 연상한다고 답했다.
또 62.4%는 ‘품질이 낮다’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56.1%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렸다. 절반에 해당하는 43.9%는 ‘그럼에도 최근 중국산 제품의 기술력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22.5%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인식차가 컸다. 60대 응답의 48%가 ‘중국산 제품은 금방 고장이 날 것 같다는 인식이 옅어지고 있다’고 했다. 응답률은 20대 22.5%, 30대 25.0%, 40대 30.0%, 50대 35.0%였다.
응답자의 68.3%는 ‘중국산 국산이든 상관없이 좋은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절반 이상인 56.4%가 ‘품질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제품이라면 비교적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고 답했다. 실제 구매 경험이 있는 중국산 제품 중에서는 품질이나 기능보다는 가성비적 요소가 중요한 ‘패션잡화(22.4%, 중복응답)’, ‘패션의류(17.7%)’, ‘문구/필기구(15.9%)’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중국산 제품이 ‘가격적’ 측면에서 합리적인 대안으로 여기면서도 동시에 품질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82.0%가 ‘중국산 제품은 다른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짝퉁 제품이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75.4%는 ‘가격이 좋아도 품질이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제품 대비 품질이 낮을 것 같다’(74.8%)는 응답도 많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57.7%는 최근 6개월 이내 중국산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61.0%, 중복응답), 가성비가 좋다(35.5%)는 점을 중국산 제품 구매의 핵심 이유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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