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감옥에 갈 경우 ‘건강 관리’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감옥은 운동하는 곳이 아니라 참회하고 성찰하는 공간”이라고 일갈했다.
조 대표는 1일 친야 성향의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실형이 확정될 경우를 상정하며 “감옥 가야죠. 그동안 재판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스쿼트 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국법 절차를 지키겠다”면서도 “문제는 우리나라에 수사도 안 받고, 그래서 기소도 안 되니 유죄판결도 받지 않는 특수집단이 있다는 것”이라며 비판도 이어갔다.
국민의미래는 해당 발언에 대해 “감옥을 마치 건강 관리하는 단식원, 웰빙 생활 공간으로 생각하는 조 대표의 모습에 가족 입시 비리에 대한 솔직한 참회와 사과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마음만 허허로워진다”고 촌평했다.
김시관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자유”라면서 “그렇지만 왜 감옥에 가는지 되돌아보고 자세를 낮추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본심이 아니더라도 겸손한 모습을 기대하는 국민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는 것이 공인의 도리”라며 “마치 독립운동가처럼 행동하는 그 모습에 국민들의 답답함만 늘어난다”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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