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올 하반기(7~11월) ‘앞막힘 예방 신호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교통신호운영체계를 개선한 결과, 서울 시내 차량 통행속도가 8.8% 향상됐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 신호등 수 대비 정지 횟수를 뜻하는 정지율은 6차선 이상 도로에서 13.9%, 5차선 이하 도로에서 23.6% 각각 감소했다.
경찰은 시속 약 5㎞ 이하로 정체가 심해지면 이를 자동 감지해 진입 방향 신호를 빨리 적색으로 바꾸는 ‘앞 막힘 예방 신호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꼬리 물림 현상이 60% 줄고 정지선 준수율은 39.9%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좌회전 대기 차량이 없는 것이 감지되면 좌회전 신호를 생략하고 직진 신호를 늘리는 ‘신호현시 생략 기법’을 적용한 결과 불필요한 좌회전 신호가 5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경찰은 도시 재개발 등 교통환경 변화를 고려해 도로 구간별ㆍ그룹별 신호 연동화 및 방향별 교통량에 따른 신호시간을 탄력 조정하는 등 총 2120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신호 체계 개선에 따라 시청 앞에서 3호 터널로 이어지는 소공로 구간은 19.6%, 공덕오거리 만리재길 구간은 36.1% 각각 통행 속도가 빨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와도 긴밀히 협의해 IT기술을 접목한 첨단 신호운영 기법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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