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지키면서 운전했다는 이유로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의 5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51) 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25분께 울산시 남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대리운전기사 B(47) 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중구 태화동에서 B 씨에게 운전을 맡겼으며 차에 올라탄 A 씨는 “내가 책임질 테니 신호를 무시하고 운전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 씨의 불법 운전 요구에 응하지 않고 대리운전기사는 신호를 지키며 운전했으며,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A 씨는 차를 멈추게 하고 B 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경찰서에서도 행패를 부리는 등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생일빵 하던 고교생 추락사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생일빵’을 하던 고등학생이 백화점 환풍구 밑으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백화점 1층 환풍구 속 지하 10여m 아래 바닥에서 A(17) 군이 떨어진 것을 친구들이 발견했다. A 군은 머리 등을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날 A 군은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얼굴에 묻히는 등 일명 ‘생일빵’을 하던 중 친구들을 피해 지상에 있던 높이 110㎝가량의 환풍구를 뛰어넘다가 10여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A 군이 떨어진 곳은 백화점 지하 6층 지점이다.
당시 출동한 119대원은 환풍구에 그물 등 안전장치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A 군이 지하 바닥으로 떨어진 경위와 백화점 측의 환풍구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정희 기자/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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