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만성질환 포럼 첫 회의… “고혈압 · 당뇨병 · 뇌혈관질환 진료비 급증”
대한민국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1명은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70세 이상 인구의 경우는 더 심각해진다. 10명 중 6.6명이 고혈압으로, 2명은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0세 이상 인구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률이 각각 30.8%와 10.5%로 높아지고, 70세 이상은 각각 66.6%와 21.5%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최근 3년 사이 고혈압 진료비는 2008년 2조1243억원에서 2011년 2조5522억원으로 20.1%나 증가했다. 당뇨병은 2008년 1조1412억원에서 2011년 1조4281억원으로 25% 증가했다.
고혈압ㆍ당뇨병 등과 연관성이 높은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진료비도 덩달아 늘어나 뇌혈관질환은 2008년 대비 2011년 34.5% 늘어났고, 심장질환은 2008년보다 2011년 21.5%가량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이날 학계, 언론, 시민단체,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제1차 만성질환 관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순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2010년 주요 10대 사망원인 중 7개 항목이 만성질환과 관련돼 있다”며 “담배나 운동부족, 알코올 과다 섭취, 옳지 않은 식습관, 높은 혈압 유지, 비만과 고콜레스테롤 유지 등이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허연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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