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의 50대가 붙잡혔다. 그는 창문에 꽃 그림이 그려진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A(54) 씨는 지난해 9월 22일 새벽 경북의 한 주택에 들어가 유치원생 딸과 함께 자고 있던 B(34ㆍ여) 씨를 성폭행하는 등 2011년부터 최근까지 2년여간 부산ㆍ서울ㆍ경기ㆍ대구 등을 다니며 10회에 걸쳐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지난달 13일 새벽 부산의 한 빌라 2층 창문으로 침입해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잠을 자고 있던 임신부를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하는 등 모두 5회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흉기와 함께 모자, 마스크, 장갑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며 새벽시간대 한적한 주택가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특히 창문에 꽃 그림 등이 그려져 있으면 집에 아이와 여성이 살 확률이 높아 범행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윤정희 기자/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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