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체코의 카를교에 대한 슬픈 전설이 눈길을 끌었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이야기를 소개했다.
체코에 있는 카를교는 15세기 카를 4세가 세운 석조 다리다. 중세 유럽 건축의 꽃이라 불리며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사람들은 이 다리 위 동판을 만지며 소원을 빌었다.
이 동판은 14세기 말 프라하 대주교의 총대리였던 성 요한 네포무크가 카를교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새겼다.
앞서 1393년 네포무크는 보헤미아국왕인 벤첸슬라우스에게 잔인한 고문을 받았다. 이유인즉슨 당시 벤첸슬라우스에겐 한 명의 왕비가 있었지만 왕은 왕비를 사랑하지 않았다.
왕비는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왕에게 상처를 받고 왕이 전쟁터에 나간 사이 장군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왕비는 네포무크에게 고해성사를 하며 하늘에 죄를 빌었다.
때마침 이 모습을 목격한 시녀는 왕에게 왕비의 외도를 고발했고 왕은 분노했다. 왕비의 뒤를 밟던 중 그가 네포무크에게 고해성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왕비의 고해성사를 알기 위해 네포무크를 고문했다.
그러나 네포무크는 끝까지 말하지 않았고 왕은 화가 나 카를교 아래 강물에 던져버렸다.
네포무크는 죽는 순간 “이 다리 위에 선 모든 사람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사람들은 이 다리 위에서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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