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나무들이 서있다. 올곧게 뻗은 줄기, 무성한 잎을 드리운 나무들은 싱그러움을 뿜어낸다. 40여년간 극사실주의 기법을 고수해온 화가 주태석(59)이 그린 나무가 있는 풍경이다. 주태석은 1970년대 후반 ‘기차길’을 내놓으며 추상미술이 유행하던 시절에 하이퍼 리얼리즘 작업에 몰두해왔다.
2000년대부터 자연에 주목하기 시작한 작가는 ‘자연·이미지(nature-image)’라는 타이틀로 숲과 나무가 있는 풍경화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가 그리는 숲과 나무는 사실적이긴 하지만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나무와 나무의 그림자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뒤섞여 있어 사실적이지만 다분히 초현실적이기도 하다. 그의 숲 그림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태석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앞 갤러리마노(대표 정하미)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 갤러리마노의 개관 10주년 기념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는 ‘nature-image’ 연작 30여 점이 내걸렸다. 전시는 오는 11월16일까지. (02)741-6030.
Google News
에서 헤럴드경제 팔로우
![“세무서 이긴 아들의 효심” 어머니 모신 40년 덕분에 상속세 2억 지켰다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29.9095c7d0d0cc41f1b579f587e921ac19_T1.png?type=h&h=240)
![“V자 반등은 없다” 실탄 아끼는 큰손들, 이번 폭락이 다른 이유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9/news-p.v1.20261015.bf346e259b1345f280b498eda7b41712_T1.jpg?type=h&h=240)
![창호도 ‘하이엔드’ 시대…재건축 시장에 프리미엄 승부수[그 회사 어때?-KCC]](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8/news-p.v1.20261006.6986af99ec4340659a06462b2dd32e55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