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외국 영화에 1위를 내준 지 한 주 만에 정상을 다시 차지했다. 설경구ㆍ문소리의 첩보액션 코미디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가 지난 5일 개봉해 8일까지 나흘간 100만명을 돌파하며 1위로 데뷔했다. ‘스파이’는 유능한 국가첩보요원이지만 아내 앞에만 서면 고양이 앞의 쥐 신세가 되는 한 남자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박하사탕’ ‘오아시스’ 이후 10여년 만에 재회한 설경구와 문소리의 호흡을 돋보이는 영화다.
실시간으로 은행을 터는 희대의 마술쇼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지난주 1위에서 한 계단이 떨어졌다. 개봉 3주차 주말까지 누적 관객은 260만명을 넘어섰다. ‘숨바꼭질’은 지치지 않는 뒷심을 발휘하며 3위를 기록했다. 8일까지의 누적 관객은 550만명이다.
맷 데이먼 주연의 SF영화 ‘엘리시움’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2’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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