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주가가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9개사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반기순이익이 증가한 284개사의 주가는 평균 21.41% 상승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335개사 주가는 평균 3.10% 올랐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와이비로드의 주가가 23.95% 뛴 것을 비롯해 일진머티리얼즈(69.44%), 조광페인트(55.50%) 등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기업(45개)의 주가는 16.64% 올라, 흑자지속법인(425개ㆍ13.84%)보다 상승폭이 좀 더 컸다.
지난해 상반기 3753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1조189억원 흑자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는 11.26% 올랐다. LG유플러스(60.26%)와 금호산업(47.77%), 일신방직(52.40%) 등 다른 흑자전환기업의 주가도 크게 올랐다.
반면 적자가 계속된 기업(83개)과 적자전환기업(66개사)은 각각 평균 7.15%, 9.54%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7000억원 가까이 순이익이 줄어든 GS건설 주가가 32.5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47.07%), SK네트웍스(-19.76%) 등도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다만 대한해운과 농심은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음에도 주가가 23.16%, 7.18% 떨어졌다. 반대로 한일이화는 올해 상반기 40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136.99% 급등했다. 팜스코(63.18%), 호텔신라(54.95%) 등도 적자전환과 상관없이 주가가 올랐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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